"사칭범에게 경고"날린 이봉원, 박미선이 빚 갚으려 쉬지 않고 달린 이유
지난 2022년 11월 '이봉원 테레비' 이봉원이 자신을 사칭하고 다니는 사칭범에게 경고를 날려 이목이 집중 됐다. 이봉원의 유튜브 채널 '이봉원 테레비'에서는 최근 '나도 모르는 또 다른 나...? 그것이 알고싶다'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봉원은 "10월의 어느 날 지인에게서 문자가 왔습니다. 제가 아닌 제삼자가 제 행세하고 있다더라"라며 녹음 파일을 공개했다. 이봉원이 공개한 녹음 파일에는 이 제삼자와 행사 담당자와의 통화가 담겨있었다. 행사 담당자는 이봉원인 줄 알고 제삼자에게 전화를 걸었고, 미리 잡힌 행사 내용에 관해 확인을 받았다.
그러나 이봉원인 척하는 제삼자는 "제가 시간이 없다"라며 행사를 거절했다.이봉원은 "너무나도 여유가 있었습니다. 당황하거나 멈칫거림 없이 능수능란하게 대화를 이어가더라. 여기서 우린 이 전화 응대가 첫 번째 전화가 아니었음을 짐작해볼 수 있습니다.
떨림이라든가 머뭇거림이 전혀 없었다"며 "왜 이 사람은 저인 척 제 행세해야 했을까요. 또한 그 전화는 제 번호도 아니고 전혀 모르는 번호였습니다.아울러 제 지인은 어떻게 그 번호가 제 전화번호인 줄 알고 걸었으며 그 3자는 태연하게 전화를 받아야만 했을까요.
무슨 행동을 하면서 지금까지 행사를 몇 개나 더 취소했을까"라고 밝혔습니다. 이봉원은 "하지만 다행히 그 행사는 저의 지인이 저에게 먼저 연락해서 유지할 수 있었다"며 "너 나가!"라고 사칭범에게 강하게 경고했다.
검소한 성품에 다른여자와 달라보여
한창 인기가 많았을 때 박미선은 1993년, 4살 연상의 개그맨 이봉원과 결혼했다. 이봉원은 1984년 KBS 개그 몬테스로 데뷔했다. 두 사람은 SBS '철없는 아내' 코너를 함께하며 인연을 맺었다.
당시 이봉원은 박미선을 '알뜰하고 검소하고 소녀 가장으로 혼자서 가정을 일으킨 효녀'라고 표현한 바 있다. 이어 그는 다른 여자와 달라 보였다며 '너 나한테 시집와라.'라고 말했다.
이봉원은 진심이었지만 박미선은 처음 장난인 줄 알고 거절했다. 그러나 이후 계속되는 이봉원의 밀고 당기기와 사람됨에 반해 연애를 시작하게 되었다. 그렇게 비밀연애를 시작한 두 사람은 어느 날 신문 1면에 열애 사실이 대서특필된 것을 발견한다.
개그맨 1호 커플인 최양락과 팽현숙이 두 사람의 열애 사실을 기자에게 제보했다. 결혼 후 이봉원은 사업하며 수십억 원 빚을 진 그는 단란주점, 카페, 엔터테인먼트 등 여러 사업을 시도했으나 모두 실패했다.
수십억 원대 빚을 처한 달 이자만 500만 원, 원금까지 월 900만 원을 갚아야 할 상황이었다. 이봉원은 빚을 한창 갚는 중인 2009년에도 남은 빚이 7억 원이라고 밝힌 바 있다.
언론매체는 박미선이 흔한 휴식기 한번 없이 수십 년 동안 일하고 있는 이유로 이봉원 빚을 갚아야 하기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그러나 박미선이 직접 밝힌 바에 따르면 박미선은 생활비를 댔을 뿐 빚 자체는 이봉원이 10년 만에 모두 갚았다고 전했다.
이봉원은 주택담보 대출로 사채를 갚고 남은 빚마저 밤무대와 행사로 갚았다고 밝혔다.그는 "10원 한 장 빌리지 않았다"라면서도 "나는 아내 돈을 갖다 쓴 게 아닙니다. 다만, 그동안 집에 돈을 가져다주지 못했을 뿐"이라며 개그 소재로 승화하는 모습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