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진짜 복귀" 원빈♥이나영, 13년 만에 근황 공개했다
배우 이나영이 3년 만에 웨이브 오리지널 '박하영 여행기'로 복귀했다. 사라지고 싶은 순간 토요일 하루 여행을 떠나는 힐링 드라마로 많은 시청자들의 이목이 쏠린 가운데 13년째 활동 공백을 이어가고 있는 남편 원빈에 대해 언급하여 화제가 되고 있다.
요즘 이나영은 신비주의 여배우라는 컨셉을 깨고 방탄소년단 슈가의 유튜브 '슈취타' 등에도 출연하는 등 전례없이 활발한 홍보를 이어가고 있다. 그동안 대중이 궁금해하던 의문에 대해 속 시원하게 인터뷰를 진행하면서 남편 원빈의 근황도 언급하여 오랜만에 대중의 관심을 받았다.
이나영은 2013년 한국 대표 미남으로 손꼽히는 원빈과 열애설이 나면서 비주얼 커플로 세간의 시선을 끌었다. 이들 부부는 2015년 5월 압도적인 마스크를 가진 톱배우라는 명성과는 전혀 거리가 있는 강원도 정선 스몰 웨딩을 올려 또 한 번 화제를 일으키기도 했다.
두 사람 모두 신비주의가 강한 스타들이었기 때문에 결혼하면서 이나영도 원빈처럼 공백기가 길어지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있었다. 속도위반 임신으로 결혼 7개월 만에 아들을 출산한 이나영은 이후 별다른 활동 없이 조용히 가정에만 집중하여 팬들의 걱정을 사기도 했다.
하지만 3년 후 영화 '뷰티풀데이즈'로 복귀하면서 남편과는 다른 행보를 이어갔다. 2019년 드라마 '로맨스는 별책부록'에 출연하면서 연기활동을 이어갔다. 이후 3년간의 휴식기를 또 가지면서 육아에 집중했던 이나영은 이번에도 깜짝 활동 복귀 소식을 전하며 '박하경 여행기'로 돌아왔다.
박하경 여행기는 이나영이 처음 도전하는 OTT 드라마로 매화 25분의 짧은 분량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총 8부작 제작 예정이다. 아름다운 자연을 배경으로 훌쩍 떠난 여행에서 예상치 못한 사건과 만남을 겪는 이야기로 요즘 넘쳐나는 자극적인 소재와는 다르게 힐링을 목적으로 내세웠다.
13년째 검토 중, 팬들은 이미 지쳤는데 도대체 언제까지? 이나영 "왜 그걸 나한테 묻냐"
한편 인터뷰를 진행하면서 매번 남편 원빈의 복귀에 대한 질문을 대신 받고 있다며 "왜 나한테 질문을..."이라며 웃음을 터뜨리기도 했다. 이어 "그분도 시나리오를 확인하고 있다. 조금만 더 기다려 달라"며 복귀에 대해 간접적으로 언급하기도 했다.
원빈은 1977년생으로 올해 나이 46세가 되면서 외모 전성기를 훌쩍 지나 팬들의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한때 대한민국 남자들의 우상이라고 불릴 정도로 완벽한 얼굴과 더불어 뛰어난 연기력까지 겸비한 원빈은 2010년 영화 '아저씨' 이후로 무기한 공백기에 들어갔다.
당시 아저씨에서 독보적인 원톱 주연 배우로 올라서면서 대종상 남우주연상, 대한민국 영화대상 남우주연상 등 굵직한 트로피를 휩쓸기도 하여 팬들의 아쉬움이 더 진하게 남았다. 함께 아저씨에 출연했던 아역배우 김새론은 이미 음주 사고를 일으킬 정도로 완전한 성인으로 장성한 것을 감안한다면 그의 공백기가 얼마나 길었는지 짐작할 수 있다.
이에 대해 이나영은 "그러게 왜 연기를 안 해서 욕을 먹고 있는지 이해할 수 없다"며 아내이지만 그의 가치관에는 동의하지 않는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드러내기도 했다. 하지만 곧이어 "원빈 씨는 휴머니즘 같은 주제로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는데 그런 작품을 아직 만나지 못한 것 같다"고 전하기도 했다. 이번 인터뷰에서도 원빈이 시나리오를 검토하고 있는 것을 언급하면서 팬들에게 조금만 더 기다려달라고 하며 또 다시 기대감을 안겼다.